영화배우로서 인기를 누리기 시작한 권상우와 이제 막 은막에 도전하고 있는 김정화가 광고를 통해 먼저 만났다.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예신퍼슨스 ‘마루’ 브랜드의 2003년 가을/겨울 TV-CM에서 만난 두 모델이 맡은 역할은 예사롭지 않게 날치기 도둑과 그를 뒤 쫓는 프리랜서 사진가 이다.
장난기 어린 미소와 얼굴로 카메라를 낚아채어 달아나며 사진가를 놀리는 역할에 권상우가, 그를 뒤 쫓다가 그를 맘에 들어 한건지 혹은 권상우 임을 알고(?) 손을 잡아주는 사진가 역할에 김정화가 열연을 펼쳤다.

40도를 넘나드는 더위에서도 베트남 하노이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는 이번 TV-CM은 촬영 중에 귀신이 출현했다는 후문도 있었지만, 워낙 비슷한 루머나 소동이 잦은 탓에 여론의 관심을 크게 끌지 못하기도 했다.

동양적이면서도 프랑스의 식민지 였던 탓에 서구적인 색채가 남아있는 베트남의 풍경을 담아 내며 흐르는 음악은 ‘Daler Mehndi’ 의 ‘Tunak Tunak Tun’ 이다. 지난 2001년 인터넷으로 국내에 이 음악이 인도의 최고 인기곡으로 알려지면서, 인도 펀잡지방에서 유래하여 영국에서도 장르를 형성한 ‘Bhangra’ 음악의 대중적 인지도를 갖게끔 한 곡이기도 하다.

 최근엔 모 방송사의 코미디 프로에서 외국노래가사의 음독을 통한 개그로 인기를 끌던 개그맨이 ‘후루뚜 교’ 라는 소재로 이 노래의 음독가사를 차용하고 있지만, ‘Daler Mehndi’ 의 국내팬들은 기존의 한글 음독인 ‘뚫?’ 또는 ‘뚫?송’ 이라는 표현이 본래의 음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 상에서 ‘뚫?’ 을 비롯해 ‘?’, ‘?’ 등의 한글표기 오류타형의 단어나 표현들이 스스럼 없이 쓰여지는 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